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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이슈] 서울시 청소년의 가사노동에 대한 이상과 현실
  • 작성일: 2020-12-29
  • 조회: 1729
서울시 청소년의 가사노동에 대한 이상과 현실
젠더이슈 서울시 청소년의 가사노동에 대한 이상과 현실 박예슬(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본부)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5%가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 분담을 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 비율은 19세 이하에서는 85.8%로 매우 높아(통계청, 2020), 20세 미만 청소년의 절대 다수가 성평등한 가사 분담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떠한가? 동일한 조사에서 실제로 가사분담을 공평하게 하고 있다고 대답한 유배우 여성은 20.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성인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2시간 17분으로 5년 전에 비해 22분 감소하는 데 그쳤다. 청소년에게서도 가사노동시간의 성별 격차가 나타나는데, 20세 미만 여자 청소년의 가사노동시간은 25분인 반면 남자는 14분으로 약 1.8배의 차이가 나타났다(통계청, 2019). 청소년의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은 성평등한 경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현실은 그러한 인식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이에 대해 선행연구에서는 부모의 영향을 지적한다(민은혜· 김순미, 2008; 김경준·이윤석, 2019). 남자 자녀는 아버지가 가사노동에 많이 참여할수록, 여자 자녀는 어머니의 유급노동시간이 길수록 가사노동시간이 길었다. 즉 남자 청소년은 아버지의 가사노동 행동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여자 청소년은 어머니의 역할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가사노동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 구성원의 성평등한 가사분담 인식과 태도 간의 격차는 청소년의 의식과 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구나 2018년 서울시민 가사노동시간의 성비는 16개 시도 중 13위로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여성가족부, 2019), 서울시 청소년은 성 불평등한 가사노동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본 고에서는 서울시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가사분담에 대한 견해와 실제 가사노동 시간을 비교하여 이들의 가사노동에 대한 이상과 현실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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